10월 18호 태풍 끄라톤 경로는 어디를 향할까 징검다리연휴 태풍영향

10월 징검다리 연휴로 휴가 계획 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태풍 끄라톤 영향으로 인해 초조하게 날씨 검색만 하고 계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아직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태풍 끄라톤의 현재 경로와 함께 10월 태풍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0월 태풍 끄라톤(KRATHON)

 

10월에 우리나라에 직접 상륙한 태풍은 1977년 이래 없었다고 하는데요, 18호 태풍 끄라톤이 과연 한반도를 관통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해수면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기후 변화가 진행되면서 올여름 최고의 폭염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폭염이 얼마 전 추석까지만 해도 기승을 부리면서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10월 태풍 끄라톤의 경로에 주목해야겠습니다. 

 

현재 경로 - 9월 30일

 

태풍 끄라톤은 지난 28일 필리핀 마닐라 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여 현재 대만 해상 부근으로 북상하였습니다. 현재 태풍의 크기는 중형으로 '매우 강' 수준으로 몸집을 키우며 이동하고 있습니다. 시속 150km 이상의 강풍을 예고하면서 대만 육상에는 경보가 발령 중에 있습니다. 

대만을 지나고 나면 세력이 급격히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징검다리 연휴의 시작인 내일 (10월 1일)부터 전국에 약한 비가 계속 예보되어 있습니다. 한반도를 관통하진 않더라도 일부 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현재 경로 아래 기상청 홈페이지 날씨누리에서 자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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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누리

 

태풍 지나고 나면 본격 추위 시작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의 낮기온이 5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불과 2주 전 추석까지만 해도 낮기온이 30도를 웃돌았기 때문에 급격한 기온 변화에 대비를 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의 경우 1일 한낮 기온 22도, 아침 최저기온은 11도로 예상되어 무료 전날보다 10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두꺼운 외투 미리미리 꺼내 놓으시고 출근길, 등굣길 안전하게 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태풍 '끄라톤'은 무슨 뜻?

태풍의 이름에도 재미있는 유래가 있습니다. 태풍예보에 혼동을 피하기 위해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는데, 처음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건 호주의 예보관들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었는데요. 그 정치가의 이름이 '토마스'라면, "현재 토마스가 태평양 해상에서 헤매고 있는 중입니다" 또는 "토마스가 엄청난 재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라는 식으로 태풍 예보를 하였습니다. 

그 이후 예보관들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사용하기도 하면서 태풍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는데요, 2000년부터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민들에게 태풍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서 각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씩 '제비, 개미, 미리내' 등 우리나라 이름을 가진 태풍들도 볼 수 있습니다. 

18호 태풍 끄라톤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톨(망고스틴)이라고 불리는 과일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태풍 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하여 총 140개가 5개 조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다시 1번부터 사용하게 되는데, 태풍은 연간 25개 정도 발생하기 때문에 140개를 모두 다 사용하려면 약 4~5년이 걸린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태풍위원회에 등록된 한글 태풍이름을 한 번 살펴볼까요 

 

한국	제비	너구리	개나리	고사리	독수리
	JEBI	NEOGURI	GAENARI	GOSARI	DOKSURI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호두
	GAEMI	NARI	JANGMI	MIRINAE	HODU
북한	종다리	버들	노을	민들레	잠자리
	JONGDARI	PODUL	NOUL	MINDULLE	JAMJARI
	기러기	도라지	갈매기	수리개	메아리
	KIROGI	TORAJI	KALMAEGI	SURIGAE	MEARI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까지 합해서 총 20개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징검다리 연휴를 맞이하여 모처럼 가족들과 연인들과 좋은 시간을 계획하신 분들 많이 계실 텐데요. 아무쪼록 큰 피해 없이 태풍이 한반도를 안전하게 피해 가길 바라봅니다.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서 우산 꼭 챙겨주시고, 따뜻한 옷 준비하셔서 건강하고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태풍 끄라톤과 관련된 정보였습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다다익선♡